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Federico Damaso Pareto)의 이름을 딴 용어로,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 고 주장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쇼핑을 한다는 것이다. '80 : 20 법칙’ 또는 ‘8 : 2 법칙’이라고도 한다.

 

 

 

파레토의 법칙은 삶의 대부분의 것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그 비율이 정확하게 20 : 80 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20%가 90%의 역할을 해낼수도 있고, 60%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대부분 속에서 가령 노력, 보상, 생산물 등 다양한 부분에서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일상속에서도 다양한 예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가령, 내 핸드폰의 통화목록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약 300명에 가까운 연락처 중, 실제 수시로 연락하는 사람은 2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옷장을 보자. 옷이 낱벌로 약 100개 좀 안되게 있는 것 같은데, 실제 입는 옷은 20개 정도에서 계속 돌려입는 듯하다. 내 옷으로서의 역할은 20%가 다하고 있는 셈이다.

 

 

학창시절 팀별 과제를 할 때를 생각해보자. 과제를 두고 조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던가? 생각해보면, 그 중 소수가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대다수는 뒷받쳐주는 정도의 존재감만 있었다. 나는 20% 였는가? 80%였는가?..

 

 

파레토의 법칙을 알아보던 중 흥미로운 소재를 발견했다. 사실 좀 쓸데없이 꼼꼼한 편인 나에게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바로 학습이나 업무속에서의 파레토 원칙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 시작부터 끝까지 읽는 나는, 다소 오랜시간이 걸려야 한 권을 정독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책의 중요내용은 20%에 있으며, 80%는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이거나, 미사여구에 불과할 수도 있다.

 

또는 업무시 보고서 같은 서류는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개인보관서류까지 보고서와 같은 퀄리티로 보관하려하는 자세는 상당히 비효율적이다고 느껴질 때도 많았다. 이런 나의 개인 성격에 따른 100% 정성은 사실 내 시간을 갉아 먹는다는 생각을 자주하긴 했다.

 

파레토의 법칙에 따라 생각해보면, 20%에서 결과물의 80%를 얻게 된다. 꼭 100%를 만들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같은 시간동안 다양한 20%를 시행해 많은 결과물을 얻게되는 것이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전글 보기 : 파킨슨의 법칙 (Parkinson’s law) & 역 파킨슨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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