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소개서 + 포비아(Phobia) >>

자기소개서의 줄임말인 ‘자소서’와 공포증을 뜻하는 영어인 '포비아(Phobia)'의 합성어로서, 국어사전적 용어해설에 따르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일, 또는 느끼는 사람을 말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두려움을 느끼는 증세 등 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왜 두려움을 느낄까? 취준생이라 하기엔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어쨌든 구직중인 나 또한 자소서를 쓸 때면 한숨부터 나온다.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듯한 스펙과 경력사항 등등.. 또한, 근무하면서 그다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수많은 질문들에 하나씩 응답할 때면, 지원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지기도, 두려워지기도 한다. 마치 조건만남을 위한 절차라도 되는냥, 내 나이 학력은 기본이고 신체조건과 가족들의 나이와 직업, 동거여부에는 왜 그리 관심들이 많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나마도 이런 간결한 이력사항은 훅훅 넘어간다.



정말 싫은 건 역시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성격, 장단점, 포부, 장래희망... 이것들이 과연 몇 줄로 나열되는 일들인지.. 나열하면 관심은 있기나 한 것인지.. 한숨만 난다. 특히, 요즘같이 계약직이 많은 시대에 각 헤드헌팅 업체들의 각각 자사의 양식에 맞게 작성해달라는 요구는 한숨밖에 안 나온다. 구직을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은 필수지만, 이에 동반하는 온갖 스트레스는 오히려 두려움을 갖게 되어 취직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준생님들이여 화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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