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같다. 예전엔 분위기 잡을 때나 마시는 술 정도의 인식이었는데..너무 옛날 이야기인 걸까?^^; 요즘은 소주보다는 점점 가볍게 한잔하는 와인이나 맥주를 더 마시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와인의 상식을 좀 알고 싶어 검색해보니 세상이 변했다. 이제는 와인이 비즈니스나 하는 사람들이, TV드라마에서 레스토랑에 앉아 격식있는 식사나 하는 사람들이 먹는 종류의 술이 아니였다. 그냥 소주, 맥주, 와인, 막걸리...이렇듯 그냥 술의 한 종류가 되어 버렸다. 하긴, 나 조차도 한잔씩 혼술하는 와인 아니던가. 문득 호주에서 즐겨먹던 4L 박스와인이 생각난다. 질보다 양이 중요했던 시절..

 

'와인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생각이 들어 도서를 검색해보니, 도서목록이 쏟아진다. 순간 짜증이 훅났다. 이렇게 알아야 할게 많은 와인이라면, 계속..모르고 먹겠다!!^^

 

 

그냥 와인 입문자로서 이정도 알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만큼만 알아보았다.

 

1. 와인(Wine)이란?

잘 익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음료.

 

2. 포도주의 기원(?)

인류가 포도주를 마시기 시작한 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약 기원전 5천년 전부터라고 한다. 구전으로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자연발효된 야생포도를 먹고 취한 원숭이를 보고, 인간이 포도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전래동화같은 이야기^^;

 

3. 포도주 분류

① 색에 따른 분류

레드와인

: 붉은 색의 와인으로, 씨와 껍질까지 함께 넣어 발효하여 붉은 색을 가졌다고 한다. 씨와 껍질의 탄인 성분이 함께 추출되어 떫은 맛이 나고, 병 내에서 숙성기간도 길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화이트와인

: 청포도가 원료이고, 무색, 투명의 와인 병에 보관한다. 레드 와인에 비해 당분의 함량이 적고, 숙성기간이 짧으며, 탄닌 함량이 적어 저장, 보관할 수 있는 기간도 짧다. 8도 정도 차게해서 마셔야 제맛이 난다.

 

핑크와인( = 로제-rose)

: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반반 혼합하거나, 흑포도의 과피로 원하는 색상이 나올 때까지 조절하며 즙을 내어 두 와인의 중간색을 띠고 있는 연한 핑크색와인으로 '로제(rose)' 라고 부른다. 보존기간으 짧고, 오래 숙성하지 않고 마시며, 맛은 화이트 

와인에 가깝다.

 

옐로와인

: 노란색이 나는 와인이며, 핑크와인과 동일한 방법으로 색을 낸다.

 

 

 

 

② 탄산가스 유무에 의한 분류

비발포성 와인

탄산가스를 완전히 증발시킨 것으로 레드, 화이트, 로즈 와인등 대부분이 이에 속한다.

 

발포성 와인(Sparkling Wine)

비발포성 와인에 설탕을 추가하고, 탄산가스와 함께 밀봉한 것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샴페인'이 발포성 와인의 한 종류이다. 달달한 맛과 탄산감으로 인해,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와인 중 하나다.

 

이외에도 식사전,후 또는 알코올 첨가 유무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종류를 나누기도 한다.

 

4. 와인 고르는 방법

와인을 고르는 방법은 사실 제일 난감해하는 부분이다. 자고로 술이라하면 소주, 맥주, 막걸리 등을 쉽게 접해온 나로서는 가격을 고민 할 필요가 크게 없었다. 근데 와인은 좀..낯설다. 종류와 가격대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입문자에겐 버거운 선택인것 같다. 하지만 구매를 위해 굳은 결심을 하고 몇 번 방문해 본 결과, 내린 결론은 생각보다 심플하다.

 

① 와인 가격대

와인 가격 검색을 해보니 천원대에서 수십만원에 걸쳐 다양하게 나온다. (물론 그 위의 고가는 알아볼 생각도 안했다) 퍽, 난감하였으나, 금방 마음을 다잡았다. 내가 원하는 가격대 중에 고르면 된다. 다른 물건도 그렇지 않았나? 내 가격에 맞는 신발을 사고 가방을 샀다. 왜 와인은 고민을 했는지 모르겠다. 남을 의식 했던 것일까..

 

 

② 색에 따른 종류 선택

위에 언급한바와 같이 색상은 크게 4종류로 나뉘어진다. 하지만 사실 맛도 모르고, 그냥 안내해주시는 분께 여쭸다. '초보인데 무엇을 추천해주시겠는가?' 초보자는 달콤한 맛의 화이트와인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맛에 도전해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답을 얻었다. 이렇게 도움을 받으면 될 것 같다. 나보다 해박한 전문가를 옆에 두고, 혼자 고민하며 고를 이유는 없다고 생각된다.

 

③ 포도의 품종에 따른 선택

품종까지 고르는건 조금 마시기 시작한 후이다. 와인의 원재료는 결국 포도인 만큼, 포도의 품종이 와인품질의 결정적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와인을 계속 접하게 되면 갈수록 고민하는 부분은 결국 와인 생산 국가와 포도의 품종 일 것이다. 이는 앞으로 점차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갈 필요가 있다. 최고의 인기브랜드와 제품을 인식하면, 제대로 내 맛찾기는 어려워 지는 것 같다.

 

5. 식사와 어울리는 와인

비가오면 생각나는 막걸리에 파전이 있고, 전세계 진리인 듯 한 치맥이 있듯이 음식에 따라 어울리는 술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또한 영양학적으로 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미 이렇게 익숙하고, 이런 조합에 먹어야 더 깊은 진미를 느끼니 아이러니하다. 아무튼 와인도 그와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고는 한다. 뭐니뭐니 해도 내가 좋은게 우선이겠지만, 혹시나 분위기에 어울리는 선택을 하고 싶다면, 음식색상과 비슷한 선택을 하면 얼추 맞는다고 한다.

 

 

레드와인 : 고기, 육류와 함께 먹을 때. 조금은 진지한 분위기의 식사자리일 때

화이트와인 : 생선과 함께 먹을 때. 육류 이 외의 음식에 무난한 편임 / 즐겁고 밝은 자리일 때

이정도 선에서 선택하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6. 와인 병 밑바닥의 비밀(?)

사실 이부분은 늘 궁금했는데, 그 순간을 지나고나면 까먹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아보았다.

와인 병의 밑부분을 보면 볼록한 모양으로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한 때는 와인을 폼나게 따르기 위한 모양새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침전물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소비자들을 위한 조치로 생겨난 모양으로, '펀트(Punt)'라 불린다고 한다.

 

와인은 포도를 발효시킨 것으로, 침전물이 다소 많다. 이런 침전물이 와인과 함께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볼록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볼록한 부분을 자세히 보면 이런 침전물들이 볼록한 곳 사이사이 자리잡아, 와인을 따를 때 함께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병이 움직일 때도 평평한 것보다는, 침전물이 잘 일어나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정도 기초상식만으로도 쉽게 와인의 세계에 입문하면 될 것 같다. 와인 어렵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와인도 하나의 음식일 뿐이고, 내가 좋아하는 맛을 먹으면 그뿐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케첩, 베이킹소다, 식초, 감자로)

녹 제거 방법



책상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책장 칸막이 부분의 나사들이 녹이 슬어, 손에 가루가 묻어나오는 걸 봤어요. 얼마나 이쁘게 녹슬었는지..원래 색상인줄 알았네요..ㅠㅠ 예전에 토마토케첩으로 녹을 제거한다는 이야길 들었던 기억이 나서, 녹제거를 해보기로 결심!! 검색해보니 녹 제거를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사 4개를 다 뽑고, 4가지 방법으로 하나씩 녹 제거 실험을 해보기로 했어요. 왜 이럴 때만 열정이 불타는지..ㅋㅋ

 

 

1. 토마토케첩

2. 베이킹소다 +식초 +물

3. 식초

4. 감자 + 주방세제

 

 

이렇게 4가지 방법으로 어떤게 가장 효과적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 토마토케첩으로 녹 제거 >>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이라는 물질이 녹을 제거하고 산화를 방지해준데요. 그래서 토마토, 토마토케첩 모두 되는데요. 토마토는 맛나게 먹어야죠. 청소는 토마토케첩으로.^^ 이렇게 토마토 케첩을 범벅하여 1시간 방치해 두었습니다.

 

 

<<베이킹소다 + 식초 +물>>

 

 

이건 보통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청소할 때 쓰던 방식인데, 여기에도 적용하네요. 퐁당 담근채 1시간 방치해 두었습니다.

 

<<식 초>>

 

식초는 녹과 반응하여 금속을 용해시켜 준다고 해요. 이 때 원래 물색의 투명한 식초를 사용하라고 하는데, 저희 집은 사과식초가 있어서 그냥 있는 걸로 했답니다. 아 그리고, 집에 철수세미가 없는 경우에는 쿠킹호일을 식초에 담궈 두면, 아쉬운 대로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쿠킹호일 조각을 살짝 쿵~ 함께 넣어두었습니다. 이렇게 1일 방치해 두었습니다.

 

 

<<감자 + 주방세제>>

 

 

원래는 감자를 잘라낸 단면에 주방세제를 바르고, 녹이슨 곳 위에 얹어놓으라는데요. 조그만 나사라 얹기는 좀 그렇구해서, 아예 갈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세제를 조금 묻혀서 섞은 후, 나사를 파묻었죠. 이렇게 1일 방치해 두었습니다.

 

 

 

 

토마토케첩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방법은 1시간 후, 감자와 식초를 이용한 방법은 1일 후 세척작업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공개합니다!!

 

(전, 후사진 아니예요. 위아래 모두, 세척후의 모습입니다)

 

 

 

사실 기대했던 만큼은 아녔어요. 그리고 제가 나사로 실험을 해서 그런지, 쿠킹호일로 닦아내는데 좀 힘들었어요. 구석구석 철칫솔이 있었으면 더 닦아 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결코 효과가 없는 건 아니예요. 만지기만 해도 가루가 묻어났는데, 이렇게 깨끗해지긴 했죠.^^ 저의 최종 평가는 이래요.

 

 

1. 토마토케첩

1시간의 짧은 시간이였음에도, 가장 좋은 효과를 보였어요. 또한 광택까지 살아난걸로 보아 좀 닦기 수월한 모양과 사이즈의 물건이였다면, 매우 효과적이였을것 같습니다. 단!! 색상은 왜 붉은 빛으로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물이드나.. 나사라서 전 상관없지만, 혹시 꼭 본색을 유지해야하는 것이라면, 살짝 테스트 해보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베이킹소다 + 식초 + 물

좀..실망입니다. 거의 힘으로 닦은거같아요. 그래도 정도껏 제거는 되었어요.

 

 

3. 식  초

이 방법은 사실 가장 기대가 컸어요. 처음에 넣을 때부터, 기포가 올라오길래 산화작용이 잘 이루어 지는거 같았고, 실제 열어보았을 때, 식초색이 불투명하고 뿌옇게 변해있었거든요. 그냥 꺼내기만하면, 닦을 필요없이 짠!!하고 제거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은 또 열심히 알루미늄 호일로 빡빡 닦았답니다.^^; 아!! 그리고, 이방법도 색상이 붉은 빛으로 변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고요. 색상이 있는 과일식초를 써서 그런가 생각해봅니다.

 

 

4. 감  자

결과가 그리 만족스러웠던건 아니지만, 사실 가장 반전있는 방법이였습니다. 감자 속에 파묻힌 이녀석을 찾아냈더니, 완전 놀랍게 본래의 색상을 찾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다만 아쉬웠던건, 전체적이지 않고, 얼룩처럼..색상이 좀 오간다는거.ㅋㅋ 감자가 모자랐던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모든 표면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더라고요.

 

 

원래의 나사를 찍어둔게 없어서, 책장의 손대지 않은 또다른 나사와 비교샷입니다. 장족의 발전이죠?^^

 

<< 총  평 >>

 

녹을 제거하는데는 4가지 방법 모두 통하였으나, 시간대비, 또 재료사용의 편리함 대비 만족도는 토마토 케첩이 젤 맘에 듭니다. 다만 색상이 변한게 거슬리니, 다음엔 1시간이 아닌 좀더 짧은 시간으로 해보아야 겠어요. 아마 저는 철수세미도 없었고, 부품이 작아서 닦아내는데 한계가 있었기에 세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철수세미나 철칫솔을 가지고 사이사이 잘 닦아냈다면, 잘 제거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혹시 녹 제거 하실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베이킹소다 활용법

스테인레스 세척/청소/녹제거



베이킹소다 활용법 찾기에 빠진 저는, 식사중 자꾸 눈에 거슬리는 녹슨 스테인레스 국냄비를 발견!! 또 하나의 실험을 시작해보았습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고생이 많았던 만큼, 가장 누추한 모습을 하고 있는 두 녀석이 있더라고요. 이녀석들을 오늘은 환골탈퇴 시켜보리라~ 다짐하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스테인레스 세척/청소/녹제거>>



준비물은 베이킹소다와 식초 뿐. 심플하답니다. 사실..어렵고 힘들고 복잡해 보였다면, 애초에 하지 않습니다.ㅋㅋ

우선 큰 냄비에 물을 끓이며, 베이킹소다 1컵, 식초 1컵을 부었습니다. 아!! 식초부으면, 거품이 심하게 일어나니 놀라지마세요.~ 그리고는 큰 냄비안에 눈에 보이는 스텐이란 스텐은 가급적 다 넣었습니다. 사이즈별로 요리 조리 구석구석, 그렇게 팔팔 끓이고 방치해놨어요. 조금이라도 더 잘 닦일까 싶어서..^^; 10분 뒤 철수세미로 빡빡 닦기 시작했습니다. 새거면 기스날까봐 함부로 못하겠지만, 낡을대로 낡았기에 미련없이 최선을 다해 빡빡~ 닦았어요.


결과가 궁금하신가요?



제가 생각했던 마법같은 일은 없었습니다. 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수세미로 스치기만해도, 녹이 샥~ 하고 사라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열심히 힘주어 닦았습니다.ㅠㅠ 그래도 베이킹소다 + 식초 끓는물에 넣는 과정을 안했다면 아마도 더 안닦였겠지요. 직접해 본 결과 "만족스럽진 않지만, 효과는 있다" 였습니다. 아 그리고, 이게 잘 모르겠는데요. 어떤 스텐은 사실 원하던 만큼의 새 것 같은 발광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의 후라이팬처럼 기스를 남길만큼 힘주고 닦았는데도 다 닦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런 재질은 원래 안되는 거였을까요?..


또 하나의 느낀 점은, 큰 냄비에서 하나씩 꺼내면서 세척을 했는데요. 처음보다는 나중으로 갈수록, 냄비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무르고 있던 스텐일수록 잘 닦이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방치하고 싶었지만, 급 약속이 생겨서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다 정성껏 하나하나 제대로 닦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그래도 다 씻어놓고 보니 뭔가..스테인레스 더미에서 광채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이정도면 다음에도 태워먹으면 한번씩 해볼만 한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다음에 할 땐, 이렇게 억지로 모든 스텐을 꺼내서 하진 않으려고요.ㅋㅋ 필요에 따라 하나씩 사랑과 정성을 담아 빡빡~^^. 건강엔 좋은데, 관리가 참 힘든 스테인레스.. 찌든때 제거하기 완료!!


관련글 보기 :

베이킹소다 활용법① - 천연세제 만들기

베이킹소다 활용법② - 배구수청소 (싱크대, 세면대)


베이킹소다 활용법②

배수구청소 (싱크대, 세면대)



요즘 베이킹소다활용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천연세제만들기에 이어, 배수구 청소를 해보았네요. 사실 이 방법은 종종 세면대 막혔을 때는 사용을 해보았는데, 싱크대를 청소할 생각은 어찌 못해봤을까요?ㅡㅡ; 설거지를 좀 쌓아놓고 2박 집을 비웠더니, 여름이라 그런지 너무 더러워져 있더라고요. 싱크대도 닦고, 배수관소독도 하고, 기왕 하는김에 세면대 배수구 소독까지~


<< 배수구 청소하기 >>


눈에 보이진 않지만, 사실 배수구 밑의 배수관 속엔 엄청난 세균이 득실거리고 있다고 해요. 새삼스럽진 않아요. 항상 물이 흐르는 곳이니 분명 세균살기 딱이겠죠.. 가끔 세면대가 막혔을 때, 배수관을 뜯어보면 각종 이물질이 진흙처럼 쌓이고 있더라고요..ㅠㅠ 더럽더럽.. 가끔씩 소독해줄 겸 청소를 시작합니다.


준비물은 매우 심플해요. 베이킹소다 + 식초 끝!! 아, 뜨거운 물도 필요합니다. 또 청소용으로 사용할 다 쓴 칫솔도 있으면 좋겠죠?^^ 우선 주방 씽크대부터~


( 비율은 베이킹소다 1: 식초 1 )


베이킹소다를 싱크대 배수구 입구에 뿌려준 뒤, 식초를 그 위에 뿌려줍니다. 그러면 산성인 식초와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가 만나면서 거품이 뽀글뽀글 일어나요. 놀라지마세요^^



거품이 일어나면, 그대로 30분간 방치하면 됩니다. 배수관 안에서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결합으로 만든 소독제가, 관속의 묵은 때들을 뿔리는 시간입니다. 이때, 화장실로 가서 세면대도 똑같은 작업을 반복해주면 됩니다.~



이제 기다리는 30분 동안 뜨거운 물을 미리 준비해요.. 30분..


사실 이 부분은 조금 명확하진 않은 것 같아요. 어떤사람은 식초 뿌리고 바로 뜨거운 물을 부어 청소를 시작하라는 분도 계시고, 또 다른 분들은 밤새 냅두라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30분은.. 이물질이 녹을수 있는 시간을 주는 거예요. 식초 뿌린 후, 바로 뜨거운 물을 부어 청소를 해보았을 때 보다는, 30분 이후 했을 때 보다 자연스럽게 잘 닦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밤새 그대로 두라고 하는 경우는 더 많이 지속적으로 이물질 분해시간을 주는 것인데, 이럴경우 배수관이 플라스틱이라면 녹는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한 번에 녹진 않겠지만, 자주 이렇게 오랜시간 방치하면 결국 녹을 수 있다라고.. 저는 큰 사고를 만들고 싶진 않기 때문에, 밤새 오랜시간 방치하는 방법은 제외하고 나름의 기준으로 30분을 잡아 보았습니다. 참고사항이예요^^


30분..경과 후..

뜨거운 물을 힘차게 부어줍니다. 주르르륵 말고 콸콸콸요~ 불어오른 이물질들이 씻겨내려갈 수 있도록. 그리고 칫솔로 눈에 거슬리는 곳부터 거름망과 배수구 안쪽도 닦아주면 깔끔하게 완성!! 저는 처음 부을 땐 준비한 뜨거운 물을 붓고, 청소하는 내내 보일러로 아예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청소합니다. 열기가 유지 될 수 있도록요.


청소 완성입니다. 속이 후련하네요~ 평소엔 잘 지내다가도 청소를 하면, 내가 이렇게 더럽게하고 살았단 말인가?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 오늘하루는 개운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 보기 :

베이킹소다 활용법① - 천연세제 만들기

세면대 뚫는 방법 (세면대 막혔을때 이렇게!!)


베이킹소다 활용

천연세제 만들기



올 봄에 SBS스페셜에서 방영한 '바디버든, 자궁의 경고'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편안한 삶을 누리면 누릴수록 화학물질 덩어리 세상속에 살고 있는 거겠죠. 인스턴트, 일회용, 또는 고성능의 각종세제나 화장품 등등 성능이 좋을수록 더욱 더 화학물의 힘을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편하자나요~ 하지만 이젠 좀 생활 방식을 바꿔 볼 때가 된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몸도 엄청 골골대서, 산이나 들어가 살란소릴 자주 듣는데도 식습관, 생활습관 어느 것 하나 고칠 생각은 안해봤네요. 이제 하나하나 친환경으로 조금이라도 바꿔가는 노력을 해서, 바디버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항상 신경쓰인 설거지를 위한 천연주방세제와 만능세제물티슈 만들기부터 시작해 보았어요. 그 과정을 공유합니다.^^


<< 1. 천연세제만들기① >>



준비물 :

베이킹소다, 식초, 물


비  율 :

베이킹소다 : 식초 : 물

1 : 1 : 10 의 비율로 잘 섞어주면 끝!!


주의사항 :

산성물질인 식초와 알칼리물질인 베이킹소다가 만나면 거품이 빠르고 크게 일어납니다. 놀라지 마시고~, 식초는 천천히 붓고~, 그냥 큰 볼에서 만드시는게 넘치지도 않고, 작업하는데도 편합니다.



이렇게 완성한 천연세제를 빈 생수병에 옮겨 담았습니다. 싱크대청소나 가벼운 설거지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기름때를 지우는데는 힘을 잘 발휘하지 못해요. 게다가 그냥 액체수준이라, 거품도 없고 설거지하는데 밍숭맹숭 닦이는건지 좀 기분이 껄끄럽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전분을 사용해 밀착력을 높여 그릇의 음식찌꺼기를 깨끗하게 닦고, 기름때를 제거해 줄 천연세제②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2. 천연세제만들기② >>


준비물 :

베이킹소다, 전분, 물


비  율 :

베이킹소다 : 전분 : 물

2 : 1 : 1/2 의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꾸덕꾸덕해진다고 하나요? 세가지를 넣고 섞으면 덩어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걸 꾹꾹 쥐어 쓰기좋게 덩어리로 만들어 별도의 통에 넣어두고, 설겆이 할때마다 하나씩 물에 풀어 쓰면 됩니다.


주의사항 :

물이 많이 들어가면 덩어리지지 않고 자꾸 녹아흐르게 되니, 물은 최대한 조금씩 넣어보면서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전분이 포함되기 때문에 상할 수 있으니, 상온에서 2~3일, 냉장실에서 1주일 정도의 분량씩만 만들어 사용하셔야 합니다.



<< 3. 만능세제물티슈 >>


준비물 :

베이킹소다, 주방세제, 물


비  율 :

베이킹소다 : 주방세제 : 물 : 식초

1 : 1 : 1 : 1/2 의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거품이 없어질때까지 3~4분 저어주면 완성~!! 걸죽해졌나요? 저는 이걸 물티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물티슈들에 스며들게 꼬물락꼬물락거려 주면 끝^^ 첫장을 뽑아 전기레인지를 청소했어요~ 가벼운 청소에는 유용할 것같습니다.



이렇게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천연세제 만들기를 공유해보았는데요, 사실 천연제품을 만들어 쓴다는게, 번거롭습니다. 쉽긴하나, 며칠에 한번씩 만들어야한다는게 좀 불편해서 다시 매장에서 일반제품을 사서 쓰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보통 아이 있는 주부님들이 가족생각해서 천연제품 만들어 쓰시던데, 저는 제몸을 위해!! ㅋㅋ 좀 진지하게 마음 먹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내 몸 속의 바디버든을 줄이기 위한 노력, 이제 시작합니다.^^


관련글 보기 :

바디버든(Body burden)이란? & 바디버든 줄이는 방법


원두커피찌꺼기 활용법

천연방향제(탈취제)



요즘시대가..온통 화학물질제품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다보니, 점점 천연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제 몸속의 바디버든을 줄이고자, 원두커피찌거기를 활용한 천연방향제(탈취제) 를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커피찌꺼기는 좋지 않은 냄새를 흡수하고 습기까지 제거해주어, 탈취제로서의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하네요. 또한 진한 커피향은 아니지만,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은 천연방향제 역할도 해주는 팔방미인입니당~^^



<< 천연방향제(탈취제) 만들기 >>


우선, 커피찌거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1번도, 2번도, 3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싹 말리기 입니다. 어설프게 말리면 곰팡이가 금방 짠!!~하고 나타나거든요ㅠㅠ. (원두커피찌꺼기 말리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흩날리도록 바싹 말려주는게 뽀인트!!입니다~


저는 후라이팬에 볶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통풍으로 말려주는것이, 커피의 그윽한 향을 유지하기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날 그날 일을 마무리 짓는게 맘편한 스타일이라서^^; 볶아서 해결!! 양이 좀 많아서 두번에 걸쳐 볶았는데요, 보시면 볶기 전과 후의 색이 다릅니다. 수분이 날아가면 점점 갈색의 색상으로 변해가네요.



다 볶은 커피찌꺼기 가루를 다시 신문지에 펼치고, 마구 휘져으며 식혀줍니다. 처음에 확 쏟으니 열기 때문에 신문지가 순간 젖어 버리더라고요. 천천히 고르게 넓게 쏟으며, 식힐수 있도록 해줍니다. 알갱이가 모래처럼 알알이 흐트러지는 걸 보니, 잘 말린듯 하네요~^^



이제,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사온 다시팩에 살포시 넣어봅니다. 리본같은 아기자기함은 적성에 안맞아서 고무줄로 마무리^^;



참 간단하죠? 이렇게 만든 커피찌꺼기 천연방향제를 온집안 구석구석 놓아봅니다. 반찬등의 냄새잡으러 냉장고로~ 퀴퀴하고 눅눅한 신발냄새잡으러 신발장으로~ 거실이나 화장실에도~ 그리고 내방 책상앞에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향이 구수~하게 느껴지네요~ 기분탓인가^^; 사서쓰는 방향제보다 번거롭긴 하지만, 천연이라고 생각하니 이정도 고생은 충분히 감수할만합니다. 혹시 카페의 커피찌꺼기를 바라만 보셨다면, 한번쯤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원두커피찌꺼기 말리는 방법!!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 항상 가는 커피집에가면 항상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하며 저를 기다리는 원두커피찌꺼기를 2봉 챙겨왔습니다. 한동안 장마로 비가와서 끕끕한 집안 구석 구석에 제습제를 놓을겸, 집안에 커피향도 풍길겸 겸사겸사~

우선 원두커피찌꺼기는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 팔방미인인데, 어떤 용도로 쓰이던지 일단은 잘 말리는게 쩡~~말 중요해요. 

이미 커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이기 때문에 축축히 젖어있거든요.ㅠㅠ 가져와서 하루 이틀 냅두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니, 아무리 공짜라도~ 바로 만들 마음의 준비가 된 날만 가져오도록 해요.^^;

원두커피찌꺼기를 말리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3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1. 자연스럽게 통풍으로 말리기

수분흡수를 잘하는 신문지 위에, 넓게 펼쳐 2~3일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는 방법입니다. 봉지에 싸온 원두커피찌꺼기는, 신문지 위에 펼쳐놓으면 덩어리로 부분 부분 뭉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뭉쳐진 알갱이들을 잘 풀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신문위에 널어놓으면, 신문지가 수분을 흡수하여 축축하게 젖게 됩니다. 종종 살펴보고 젖어있으면, 신문지를 갈아주어 곰팡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답니다!!

방향제를 만드는 경우, 자연통풍으로 말리는 것이 커피향을 유지하는데 적합해요. 강한 햇살은 향을 증발시키니, 그늘지고 통풍 잘되는 곳에서 자연건조하는게 좋아요.^^



2. 전자레인지에 말리기

빠르게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넓은 접시에 원두커피찌꺼기를 담아 1~2분 정도 돌리면 끝!! 이때 한번에 돌리는 것보다는, 30초씩 돌리면서 중간중간 휘져어 골고루 건조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가장 빠르고 간편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많은 양을 건조하기는 어렵고 골고루 건조하지 못할 경우에는 태우는 경우도 발생해요ㅠㅠ. 하지만 소량을 건조할 때는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후라이팬에 볶아서 말리기

후라이팬을 살짝 달군 후, 약한불로 원두커피찌꺼기의 수분이 증발될 때까지 볶아주는 방법이예요~. 생각보다는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온 집안으로 커피향을 퍼트리고, 후라이팬의 냄새와 기름기도 제거되는 효과도 있으니 좋게 생각해요^^; 볶은 커피찌꺼기를 신문지위에 쏟으면 열기로 인해 신문지가 수분으로 인해 젖는게 보여요. 젖은 부위는 피하고 적당히 휘져어 주면서 식히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자연건조가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2~3일간 정성을 쏟기도 힘들고,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곰팡이의 습격이 시작되기 때문에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방법은 아니예요. 또한 한 번 만들때 왕창 만드는 성격인지라, 전자레인지보다는 후라이팬에 볶아서 말리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각자의 방법에 따라 원두커피찌꺼기를 잘 말려서 방향제, 제습제, 혹은 미용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이용해보아요^^


 

'얼짱쭈꾸미??' 잘생긴 쭈꾸미라니!! 쭈꾸미도 외모지상주의란 말인가?!!ㅋㅋ 그뜻이 아니다. '얼얼하게 맵고, 짱 맛있는 쭈꾸미'란다..ㅎㅎ 그래서 얼짱쭈꾸미^^

 

나는 쭈꾸미를 좋아한다. 정기적으로 생각나고, 주기적으로 먹어야한다. 하지만 쭈꾸미도 한철인지라, 알이 쫙찬 3~5월이 지나고 나면 결국 냉동쭈꾸미를 먹는 일이 허다하다. 또한 친구들과의 만남 모든자리에서, 쭈꾸미를 우길 수도 없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반조리포장 얼짱쭈꾸미였다. 꼭 누구를 만나거나 어딜가야만 먹는 것이 아니라, 집에 있다가도 한번씩 입맛이 없을 때면 손쉽게 쭈꾸미 요리를 해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았다. 오늘은 이 부산 얼짱쭈꾸미 구매후기를 공유하려 한다.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 라고 조금은 식상한 광고멘트를 날리지만, 적어도 내게는 맞는 말이다. 나는 벌써 3번을 주문해 먹었다. 그것도 한번 주문할 때마다 5봉씩.^^; 스트레스를 주로 매운걸로 해소하는 내게는 좋은 식사요, 안주요, 스트레스해소 식품이다.

 

<< 얼짱쭈꾸미 구매후기 >>

 

쭈꾸미에도 나름 종류가 있다고 한다. 육즙의 양에따라 전골용과 숯불구이용이 있는데, 얼짱쭈꾸미는 그 중간 정도를 선택한다. 적당히 육즙이 나와 양념에 맛을 더하면서, 동시에 쭈꾸미의 씹는 맛도 살리기 위해서란다.

 

1. 제품정보

* 브 랜 드 :

부산얼짱쭈꾸미

 

* 내 용 량 :

650g / 1팩 - 2인분

 

* 유 통 기 한 :

제조일로부터 6개월

 

* 주 원재료 및 함량 :

쭈꾸미 (베트남산) 79%, 양념 21%

 

* 구 매 가 격 :

12,000원/팩

5봉 구매시 무료배송

10봉 + 1봉 무료이벤트

(언제나 같은 조건은 아니겠지^^;)

 

* 맛 종 류 :

매운맛 / 덜매운맛

 

2. 조리순서

① 자연해동

가끔씩, '아~ 쭈꾸미 먹어볼까?' 했을 때,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미쳐 해동을 생각 안했을때다..ㅠㅠ 자연해동이 되는데는 보통 2~3시간이 소요 되는것 같으니, 미리 냉동실에서 꺼내 놓아야 한다.

 

② 후라이팬 가열 후, 쭈꾸미 투입

쭈꾸미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뜨거운 열에서 빠르게 익혀 먹어야 한다. 선 후라이팬 가열, 후 투입이다.

 

 

③ 센불에서 주걱으로 잘 저어가며 볶기

기호에 따라 삼겹살, 대하, 야채등 취향에 따라 같이넣어 볶아먹으면 맛있다. 그때 그때 냉장고를 뒤져서 있는 야채를 넣는 편이다. 이번엔 새송이버섯, 양파, 깻잎과 당근을 넣어주었다.

 

(이만하면 혼술안주로 좋지 않은가?)

 

<< 부산 얼짱쭈꾸미 시식평 >>

 

매운맛 vs 덜 매운맛

나는 매운맛을 좋아한다. 하지만 매우 잘 먹는 편은 아니다. 좀 대중적으로 비교해보자면, 불닭볶음면을 먹을 때, 매운맛이 살짝 아쉽다. 하지만 땀을 흘리며 살짝 힘들어하긴한다. 이런 내 기준에서, 얼짱쭈꾸미 매운맛은 맵다. 아주 맛있게 그리고 좀 강렬하게 맵다.

 

그래서 매운맛을 먹을 땐, 야채를 특히 좀 더 넣는다. 새송이 버섯과 양파를 넣고 요리하면, 매운맛도 살짝 완화되고 야채의 풍미도 더해진다. 버섯을 넣어서 좀 많이 생긴 국물에는 나중에 당면도 넣어먹고, 밥도 볶아 먹고, 국물하나 남김없이 다 먹게 된다. 깔끔하게~

 

덜 매운맛은 매운 맛으로 따지자면 좀 아쉽다. 그냥 덥밥처럼 밥에 국물까지 부어먹는데, 그래야 좀 얼얼하니 좋다. 매운맛과 덜 매운맛의 차이는 확연히 나는것을 알아두자.

 

 짠!! 우선 이렇게 식사로 먹었다.

 

남은 건, 불려놓은 당면을 넣어서 또 먹었다.

 

미리 남겨놓은 한스푼의 국물로,

참기름을 넣고 볶음밥까지.

 

 

이렇게 총 3번을 먹었다. 원래 2인분이데, 야채랑 당면에 밥까지 먹으니 양이 불은 듯하다. 하지만 역시 맛이란.. 내가 먹어봐야 한다!!ㅋㅋ 오늘은 마지막 남은 녀석을 해치웠으니, 또 주문해놔야겠다~.

 

쭈꾸미를 사랑하는 당신께도 도움되는 후기였길 바랍니다.^^

 

 

 

 

 관련글 보기 : (알고 먹으면 더 좋은) 쭈꾸미 효능!!

(주)페루비안 네이쳐 코리아의 마고마카 구매후기 입니다.

지난 포스팅을 통해 마카(MACA)란 무엇인지? 마카의 효능과 부작용은 무엇인지를 알아보았는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페루비안 네이쳐 코리아의 '마고마카(MACA)' 구매후기를 공유합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마카(MACA)는, 현재 페루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카의 종류만도 약 16가지라고 합니다. 게다가, 브랜드와 재배지역, 가공법 등의 제조과정도 다양해 가격도 천자만별입니다. 막상 구매하려고 알아보기 시작하면, 어떤걸 골라야할지 난감하지만, 사실 홍삼세트를 하나 구매할 때도 다양한 건 마찬가지니, 그저 믿을 만한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 수술을 하시고 급격히 체력과 운동량이 줄어버린 어머니의 면역력이 걱정되어 알아보던 중, (주)페루비안 네이쳐 코리아의 '마고마카'로 선택!! 상품은 ‘프리미엄 라인’, ‘보급형 라인’, ‘마고마카 라인’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가격, 용량 및 효능 등의 조합이 적절히 구성된 것 같은 '마고마카라인'을 선택하였습니다.

 

( Red MAGO MACA )

 

<< 여성용 레드 마고마카 >>

 

용  량 :

1병 150g / 1달분

 

일일 권장량 :

3~5g

**약용목적일 경우,

최대 15g까지 먹기도 하지만

15g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몸으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니,

15g이내로 섭취하는것이 좋다고 함.

 

가  격 :

구입처에 따라 5만원 내외

( 3병 한세트로 구매시 할인가 )

 

형  태 :

분말형-가루형태의 파우더

(한방약 같은 과립형 제품도 있음)

 

 

먹 는 방 법 :

물에 타 차처럼 마시기

샐러드, 시리얼, 드레싱, 스프,

요구르트, 우유 등과 섞어먹기

조리시 음식에 넣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음.

 

 

<< 구매후기 총평 >>

레드마고마카(MACA)는 분말형입니다. 옆에서 한 입 먹어본 결과, 맛도 쓰고 분말가루라 물로 삼켜먹기에는 매우 고약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티스푼으로 약 2스푼 정도 드시는데, 그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선택한 섭취방법은 요플레입니다. 처음에는 요플레에 넣으면, 맛이 없어진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익숙해 지셨는지 맛나게 드십니다. 하지만, 제 눈엔 여전히 맛없어 보입니다..^^;

 

 

사실 건강식품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는 건 참으로 어렵습니다. 대단히 색다른 삶의 활력을 느낀 것은 아닙니다. 몸 속에서 면역력에 얼마나 도움을 줬는지 느낌으로는 알 수도 없습니다.

다만, 지난겨울 아버지가 열흘정도 심하게 독감이 걸리셨고, 나으실 쯤 저에게 옮겨 또 제가 열흘정도 죽다 살아났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환자인 어머니는 혼자 꿋꿋이 이겨내신 걸 보고, 면역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가족끼리는 판단했습니다. 사실 아버지랑 저는 매년 감기에 거의 걸리지 않는 편이였고, 어머니는 감기를 달고 사셨거든요. 감기를 이겨내신게 스스로 만족스러우셨는지, 이 참에 저도 먹으라고 권해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저는 분말형은 어려울 것 같아서 마고발효마카로 선택했습니다. 생긴건 한약가루재 같은데 입안에서 잘 녹지 않아, 물로 삼킬 때까지 그리 쓴 맛이 느껴지지 않아 좋습니다.

 

 

 

 

 

아무래도 약이기보다는 건강식품이기에, 1년을 꾸준히 먹어보려고 재구매하여 지금 6통째 드시고 계십니다. 정확한 효능을 느끼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드시는 걸 보니 어머니께는 만족스러우신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한달이 안되서..^^;

 

건강식품인 마고마카(MACA)의 구매후기이기에, 딱히 체험기의 내용이 명확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구매 고민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관련글 보기 : 마카란? 마카효능 & 부작용 총정리!!

 

 

지내다보면, 세면대 물이 시원하게 안내려가고 막히는 일이 매우 빈번히 발생하는데요, 귀차니즘에 꾹꾹 인내로 참다가, 결국 다시 손을 보았습니다. 세면대가 막혔을때는 우선 물리적으로 하나씩 청소를 해주는 것이 결국 가장 깔끔하게 마무리 됩니다.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깔끔하고 확실하게, 세면대 뚫는 방법 3단계를 공유합니다.

 

 

 

<< 세면대 막혔을때 뚫는 방법 >>

 

 

1. 세면대 배수구를 막은 머리카락 제거하기

우선, 세면대가 막혔을때는 대부분 머리카락이 배수구 입구에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시중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 세면대 머리카락 제거기를 이용하여 막고 있는 머리카락을 꺼냅니다. ( 케이블타이나, 일반 빨대에 흠집을 내서 활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Tip!! 다른 구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집 배수구 부분은 눌러서 막고, 다시 눌러서 열고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경우, 입구를 잡고 병뚜껑 열듯이 돌리면 입구가 빠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입구를 돌려서 빼고 머리카락을 제거하시면 한결 수월하게 제거 하실 수 있습니다.

 

 

(세면대 뚫는 방법1 : 머리카락제거)

 

 

2. 배수관 청소

1번의 방법으로 물 빠짐이 시원치 않다면, 세면대 아래의 배수관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각 집마다 모양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면대 막혔을때 분해 해보면, 머리카락 및 이물질이 물의 통로를 막고 있는 경우가 잦습니다. 배수구는 볼트와 너트를 조이듯 돌려서 연결되어있는 구조이니 자세히 보시면 어렵지 않게 분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세면대 뚫는 방법2 : 배수관 청소)

 

 

3. 세면대 및 배수관 소독

물질적 장애물은 제거 하였으나, 배수관에 각종 이물질들이 진흙처럼 쌓이고 쌓여 좁아져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세면대 뚫는 방법의 마무리단계인 소독을 하여, 이물질 제거까지 확실히 해줍니다.

 

 

<<준비 : 베이킹소다+식초+뜨거운 물>>

 

 

1. 베이킹소다 1컵, 식초 1컵을 준비

 

 

2. 배수구에 베이킹소다를 전부 붓기

 

 

3. 베이킹소다 위에 식초를 붓기

4. 기다리기 (30분간 방치)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대로 30분간 방치합니다.

 

 

 

5. 뜨거운 물 붓기

30분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줍니다.

반드시 뜨거운 물이어야 합니다.

30분 간 배수관에 쌓여있던 이물질이

녹아있을 때, 뜨거운 물을 부어서

잘 씻겨 나가도록 해주기 위함입니다.

 

 

6. 세면대 주변마무리 청소

남아있는 베이킹소다의 잔여물을

이용하여 세면대 손잡이나 세면대도

 한번씩 닦아주며 마무리합니다.

 

 

(세면대 뚫는 방법3 : 배수관 소독)

 

 

이제야 속이 뻥~ 뚫린 것 같네요~

세면대 뚫는 방법 3단계가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군대에선 치약하나로 모든 청소가 종료된다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은 아닌가 봅니다. 화장실청소부터 주방청소나 의류 등에도 다양한 치약활용 청소법이 있네요. 치약에는 세척에 용이한 연마제와, 곰팡이와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아주는 방부제, 그리고 냄새를 잡아주는 방향제가 포함되어 있기에, 찌든 때 세척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치약활용 청소법 >>

 

 

1. 손에 배인 비린 냄새 제거

음식을 조리한 후, 손에 배어버린 생선비린내나 마늘, 양파와 같은 독한 냄새들도, 손에 치약을 바르고 문질러 닦아내기만 해도 냄새가 사라집니다. 대게나 꽃게찜 같은 음식점 화장실에서도 손닦으실 때 쓰시라고 구비해놓은 곳도 많더라고요^^

 

 

2. 반찬통에 배인 비린 냄새제거

각종 음식을 담았던 반찬통에서는 음식냄새가 배어, 세제만으로는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도, 치약을 활용하여 닦으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3. 텀블러 세척

보통 길다란 텀블러나 보온병은 세척이 수월하지 않은데, 미지근한 물과 치약을 함께 넣고 흔들면 냄새제거와 세정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녹차와 같은 찻잔에 물때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치약을 묻혀 닦으면 효과적으로 본래의 잔 본연의 색으로 돌아옵니다.

 

4. 흰 운동화 빨기

스니커즈의 앞부분이나 운동화 테두리의 고무부분은 칫솔로 치약을 발라 문질러 닦은 후, 1시간 정도 방치해 두었다가 헹궈주면 세탁한 운동화처럼 깨끗해집니다. 또한, 흰 운동화나 실내화를 보면 누렇거나 얼룩자국이 생겨 지저분해 보일 때가 있는데, 이러한 얼룩자국 또한, 치약활용 청소법을 이용하면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더러워진 운동화를 세탁할 때도 좋습니다.

 

 

5. 얼룩제거

얼룩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옷, 면 또는 카팻트 등의 얼룩에 발라주기만 해도 얼룩이 사라집니다.

 

 

6. 화장실청소

화장실에 생긴 물때는 쉽게 지워지지 않지만, 치약을 사용하면 쉽게 물때를 없앨 수 있습니다. 칫솔에 치약을 소량 묻혀 닦아주면, 화장실의 수도꼭지, 변기, 타일 등 묵은 때를 벗겨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깨끗도해지고, 광택도 얻은듯^^)

 

7. 금속제품 세척

치약의 성분 중 실리카라는 성분이 녹슨 것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은으로 된 악세사리는 변색이 쉽고, 관리가 어려운 데, 칫솔에 치약을 소량 발라 살살 문지른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녹 제거와 광택효과도 볼수 있습니다. 자전거나 다른 금속제품에도 치약 묻힌 수건으로 열심히 문지르면, 청소와 광택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8. 크레파스 낙서

순식간에 벽에 낙서하는 아이들 때문에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아이들의 크레파스낙서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쉽게 지워지지 않는 크레파스도 치약으로 닦으면 쉽게 지워집니다. 칫솔이나 마른헝겊에 치약을 묻히고 살살 문질러주면 크레파스나 색연필 등의 낙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9. ​피아노 건반 얼룩 제거

얼룩이 있거나, 누렇게 변색이 되었다면, 역시 치약 묻힌 수건으로 닦아주시면 세척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10. 자동차의 흠집, 헤드라이트 청소

자동차의 기스나 흠집이 생긴 곳에 치약을 바르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또한, 황사나 미세먼지 등 각종 먼지들로 더러워진 헤드라이트도 치약을 바르고, 칫솔로 살살 문질러주면 깨끗함과 광택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 액정닦기, 안경 김서림 제거, 다리미 열판청소 등 정말 다양한 치약활용 방법이 있습니다.

 

 

 

 

 

치약활용 청소법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유용한 정보였기를 바랍니다^^

 

 

 

 

 관련글 보기 : 세면대 뚫는 방법 (세면대 막혔을때 이렇게!!)

 

 

지난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비둘기 퇴치법 6가지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1번(케이블타이) + 5번(철조망)의 방법 을 적절히 조합해 + 6번(전문업체 의뢰) 의 결과를 만드는 저만의 자체 시공한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 준 비 물 >>

다이소 네트망 10개(각 2천원)

케이블타이 소1봉 * 대2봉 (각 1천원)

총 비용 2만 3천원

 

기타 - 고무장갑, 쓰레기봉투 등등

 

 

<< 시 공 과 정 >>

 

1. 청 소

한 때, 온갖 방해물이었지만, 지금은 쓰레기 더미가 되어버린 시공구역을 청소합니다.

 

 

잡동사니 더미를 걷어내고나니, 벌집도 나옵니다ㅡㅡ; 다행히 지금은 빈 집인듯 하네요.

 

 

(도무지 이런게 왜 쌓여있었는지ㅡㅡ;)

 

 

2. 네트망 부착

케이블타이를 이용하여, 난간에 네트망을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특히, 난간의 빈 틈으로 들어와 둥지를 트는 경우가 많으므로, 네트망으로 바닥부터 빈틈없이 막아줍니다.

 

 

 

3. 케이블타이로 장애물 만들기

설치된 네트망 위에 케이블타이를 묶어 비둘기가 앉을 생각도 못하게 만듭니다. ( 주의!! 저는 처음 한칸에 하나의 타이를 묶었더니 금방 쓰러지더라구요. 혹시 타이를 이용하게 되시면, 두칸에 타이 하나를 매달아야 단단하게 고정이 됩니다. )

 

 

 

4. 완  료

보고 또 보고, 만족감을 느끼며 계속 감상하면 끝!!^^

 

 

이 정도면, 감히 오지 못하겠죠? 제 생각엔, 치사해서도 안올 것 같습니다.ㅎㅎ 이건 비둘기 퇴치법이라기보다, 그냥 못 오게 막는 시공에 가깝네요. 진작 손볼 껄 왜 이제야 했는지..속이다 뻥~ 뚫린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집에, 비둘기가 창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쩌지 어쩌지.. 망설이는 사이 비둘기가 알을 낳았습니다. 어쩌지 어쩌지.. 망설이는 사이 알에서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어쩌지 어쩌지.. 망설이는 사이 비둘기가 알을 낳고, 새끼가 태어났고, 그 새끼가 자라서 날아갈 때까지 함께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둘기 참..제 기준에서는 비위생적인 것보다 싫었던 것이, 울음소리였습니다. 아침마다 울어대는 소리가.. 참새 ‘짹짹’의 상쾌함보다는, ‘구구구’하는 그 슬픈듯한 소리가 상당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날 드디어 새끼들이 비행을 시작했는지 둥지가 빈 것을 발견했고, 냅다 짐들을 마구 쌓아 돌아올 자릴 봉쇄했습니다. 그 엄청나다는 귀소본능을 막아, '이곳은 너희가 돌아올 집이 아니야!!' 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했습니다. 그랬더니, 건너편 건물 지붕에서 부부비둘기와 새끼비둘기 2마리가 나란히 앉아서 돌아오지 못하는 둥지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괜히 짠~했으나,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할 시간이였죠^^

 

아!! 근데, 저렇게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선택에 의해, 동거 아닌 동거를 했지만, 진짜 피해는 아랫집이 다 보고 있었더군요. 위에서 떨어지는 비둘기 똥 때문에 아랫집 베란다는 아예 신문지 등으로 덮어놓고 사용을 못하고 있었네요. 아무 말도 안하고 그렇게 그 긴 시간 버텨주셨더라고요. 비둘기 퇴치는 우리 집과 아랫집 모두를 위해 꼭 하셔야 할 작업입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모두들 건투를 빌며, 비둘기 퇴치에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관련글 보기 : 실외기 비둘기 퇴치법(쫓는법) 총정리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 하지만 이제는 배설물로 온갖 악취와 위생문제 발생하여, 유해동물로 지정되어버린 골칫덩이로 전락해 버렸습니다.ㅠㅠ 쓰레기나 주는 먹이만 먹다가 날지도 못 할 만큼 살이 쪄서 ‘닭둘기’, 배설물과 깃털로 각종 세균을 옮길 수도 있다는 뜻에서 ‘쥐둘기’ 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입니다.

 

 

특히, 비둘기의 배설물은 크나큰 문제입니다. 공기 중에 흩날리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각종 병균을 사람에게 옮길 수도 있죠. 또 건물이나 유적지 등의 기타 시설물을 부식시킨다고도 합니다.

 

이런 비둘기가.. 자꾸 싸움을 걸어오네요.ㅠㅠ 사실..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그때 그때 방해물을 쌓으면서..임시방편으로 버틴것같네요. 이 참에 전쟁을 함 해볼까합니다. 비둘기 퇴치법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모아~ 짠!! 대체로 같은 방법들이 알려져 있네요.

 

 

<< 대표적인 비둘기 퇴치법 >>

 

 

1. 케이블 타이로 비둘기가 앉을만한 곳을 전부 묶어둔다.

(Tip타이는 20cm 이상의 긴 사이즈가 좋다. 발이 난간에 닿기 전에 장애물에 몸통이 닿아야 앉지않는다. 또한 케이블타이 사이사이 공간이 넓으면 교묘하게 끼어 앉으니, 촘촘하게 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비둘기 천적인 부엉이 혹은 독수리 사진을 부착하여 놀라서 도망가도록 한다.

(Tip집에 있던 독수리 연 그림을 붙여 본 결과, 하루정도 지나니 바로 익숙해지는 듯하다. 특히 해가 지고 나면 보이지도 않는 것 같다.

 

 

3. 장판으로 덮고, 거울이나 CD 혹은 과자 은박봉투 붙이면, 빛에 반짝이거나, 자신이 비춘 모습에 놀라 도망간다.

( 실제 설치한 사례를 보았으나, 외관에는 썩 옳치 못한 듯 하다. )

 

 

4. 비둘기가 싫어하는 향인 박하, 계피, 나프탈렌을 뿌리거나, 망에 묶음으로 해서 놔둔다.

( 외부에 뿌리거나 망에 매달아두는 방법인데, 향이 금방 사라지고 자주 바꿔줘야 할 것 같아서 패스 )

 

 

5. 가시철조망 또는 버드스파이크 설치하여, 뾰족한 가시들로 인해 착지할 수 없도록 한다.

( 가시철조망은 녹이 슬면 다음에 처리와 재설치가 매우 피곤할 것 같고, 외관에 좋지 않을 듯하여 패스 / 버드스파이크는 넓은 공간에 설치하기엔 비용문제가 생길듯하여 패스 )

 

 

6. 비둘기 퇴치법 전문 업체에 의뢰하기.

( 의뢰는 안 해봤지만, 실외기 전체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버드 스파이크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비용이 만만찮을 것 같아 패스 )

 

 

인터넷 검색결과 대체로 케이블타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쓰고, CD를 달아놓는 분이나 버드스파이크를 설치하는 분이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설치해 보았다!!에서 끝날 뿐,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너무 짧은걸 써서, 또는 너무 듬성듬성 설치해서 실패한 경험담이 많이 보이고, 향기나 천적조형물로 시도했다는 후기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최선은.. 물리적 방어!! 방충망으로 제대로 설치해서 아예 접근불가상태를 만드는 것뿐이라는 것이 주된 후기였습니다. 이에, 업체의뢰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 1번(케이블타이) +5번(철조망)의 방법을 적절히 조합해 6번(전문업체 의뢰) >의 결과를 만드는 저만의 자체시공을 하였습니다.

 

시공방법 및 시공 후 모습은 별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글 보기 : 실외기 비둘기 퇴치 셀프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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