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 활용법②

배수구청소 (싱크대, 세면대)



요즘 베이킹소다활용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천연세제만들기에 이어, 배수구 청소를 해보았네요. 사실 이 방법은 종종 세면대 막혔을 때는 사용을 해보았는데, 싱크대를 청소할 생각은 어찌 못해봤을까요?ㅡㅡ; 설거지를 좀 쌓아놓고 2박 집을 비웠더니, 여름이라 그런지 너무 더러워져 있더라고요. 싱크대도 닦고, 배수관소독도 하고, 기왕 하는김에 세면대 배수구 소독까지~


<< 배수구 청소하기 >>


눈에 보이진 않지만, 사실 배수구 밑의 배수관 속엔 엄청난 세균이 득실거리고 있다고 해요. 새삼스럽진 않아요. 항상 물이 흐르는 곳이니 분명 세균살기 딱이겠죠.. 가끔 세면대가 막혔을 때, 배수관을 뜯어보면 각종 이물질이 진흙처럼 쌓이고 있더라고요..ㅠㅠ 더럽더럽.. 가끔씩 소독해줄 겸 청소를 시작합니다.


준비물은 매우 심플해요. 베이킹소다 + 식초 끝!! 아, 뜨거운 물도 필요합니다. 또 청소용으로 사용할 다 쓴 칫솔도 있으면 좋겠죠?^^ 우선 주방 씽크대부터~


( 비율은 베이킹소다 1: 식초 1 )


베이킹소다를 싱크대 배수구 입구에 뿌려준 뒤, 식초를 그 위에 뿌려줍니다. 그러면 산성인 식초와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가 만나면서 거품이 뽀글뽀글 일어나요. 놀라지마세요^^



거품이 일어나면, 그대로 30분간 방치하면 됩니다. 배수관 안에서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결합으로 만든 소독제가, 관속의 묵은 때들을 뿔리는 시간입니다. 이때, 화장실로 가서 세면대도 똑같은 작업을 반복해주면 됩니다.~



이제 기다리는 30분 동안 뜨거운 물을 미리 준비해요.. 30분..


사실 이 부분은 조금 명확하진 않은 것 같아요. 어떤사람은 식초 뿌리고 바로 뜨거운 물을 부어 청소를 시작하라는 분도 계시고, 또 다른 분들은 밤새 냅두라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30분은.. 이물질이 녹을수 있는 시간을 주는 거예요. 식초 뿌린 후, 바로 뜨거운 물을 부어 청소를 해보았을 때 보다는, 30분 이후 했을 때 보다 자연스럽게 잘 닦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밤새 그대로 두라고 하는 경우는 더 많이 지속적으로 이물질 분해시간을 주는 것인데, 이럴경우 배수관이 플라스틱이라면 녹는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한 번에 녹진 않겠지만, 자주 이렇게 오랜시간 방치하면 결국 녹을 수 있다라고.. 저는 큰 사고를 만들고 싶진 않기 때문에, 밤새 오랜시간 방치하는 방법은 제외하고 나름의 기준으로 30분을 잡아 보았습니다. 참고사항이예요^^


30분..경과 후..

뜨거운 물을 힘차게 부어줍니다. 주르르륵 말고 콸콸콸요~ 불어오른 이물질들이 씻겨내려갈 수 있도록. 그리고 칫솔로 눈에 거슬리는 곳부터 거름망과 배수구 안쪽도 닦아주면 깔끔하게 완성!! 저는 처음 부을 땐 준비한 뜨거운 물을 붓고, 청소하는 내내 보일러로 아예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청소합니다. 열기가 유지 될 수 있도록요.


청소 완성입니다. 속이 후련하네요~ 평소엔 잘 지내다가도 청소를 하면, 내가 이렇게 더럽게하고 살았단 말인가?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 오늘하루는 개운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 보기 :

베이킹소다 활용법① - 천연세제 만들기

세면대 뚫는 방법 (세면대 막혔을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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