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찌꺼기 활용법

천연방향제(탈취제)



요즘시대가..온통 화학물질제품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다보니, 점점 천연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제 몸속의 바디버든을 줄이고자, 원두커피찌거기를 활용한 천연방향제(탈취제) 를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커피찌꺼기는 좋지 않은 냄새를 흡수하고 습기까지 제거해주어, 탈취제로서의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하네요. 또한 진한 커피향은 아니지만,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은 천연방향제 역할도 해주는 팔방미인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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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커피찌거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1번도, 2번도, 3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싹 말리기 입니다. 어설프게 말리면 곰팡이가 금방 짠!!~하고 나타나거든요ㅠㅠ. (원두커피찌꺼기 말리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흩날리도록 바싹 말려주는게 뽀인트!!입니다~


저는 후라이팬에 볶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통풍으로 말려주는것이, 커피의 그윽한 향을 유지하기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날 그날 일을 마무리 짓는게 맘편한 스타일이라서^^; 볶아서 해결!! 양이 좀 많아서 두번에 걸쳐 볶았는데요, 보시면 볶기 전과 후의 색이 다릅니다. 수분이 날아가면 점점 갈색의 색상으로 변해가네요.



다 볶은 커피찌꺼기 가루를 다시 신문지에 펼치고, 마구 휘져으며 식혀줍니다. 처음에 확 쏟으니 열기 때문에 신문지가 순간 젖어 버리더라고요. 천천히 고르게 넓게 쏟으며, 식힐수 있도록 해줍니다. 알갱이가 모래처럼 알알이 흐트러지는 걸 보니, 잘 말린듯 하네요~^^



이제,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사온 다시팩에 살포시 넣어봅니다. 리본같은 아기자기함은 적성에 안맞아서 고무줄로 마무리^^;



참 간단하죠? 이렇게 만든 커피찌꺼기 천연방향제를 온집안 구석구석 놓아봅니다. 반찬등의 냄새잡으러 냉장고로~ 퀴퀴하고 눅눅한 신발냄새잡으러 신발장으로~ 거실이나 화장실에도~ 그리고 내방 책상앞에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향이 구수~하게 느껴지네요~ 기분탓인가^^; 사서쓰는 방향제보다 번거롭긴 하지만, 천연이라고 생각하니 이정도 고생은 충분히 감수할만합니다. 혹시 카페의 커피찌꺼기를 바라만 보셨다면, 한번쯤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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