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 활용법

스테인레스 세척/청소/녹제거



베이킹소다 활용법 찾기에 빠진 저는, 식사중 자꾸 눈에 거슬리는 녹슨 스테인레스 국냄비를 발견!! 또 하나의 실험을 시작해보았습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고생이 많았던 만큼, 가장 누추한 모습을 하고 있는 두 녀석이 있더라고요. 이녀석들을 오늘은 환골탈퇴 시켜보리라~ 다짐하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스테인레스 세척/청소/녹제거>>



준비물은 베이킹소다와 식초 뿐. 심플하답니다. 사실..어렵고 힘들고 복잡해 보였다면, 애초에 하지 않습니다.ㅋㅋ

우선 큰 냄비에 물을 끓이며, 베이킹소다 1컵, 식초 1컵을 부었습니다. 아!! 식초부으면, 거품이 심하게 일어나니 놀라지마세요.~ 그리고는 큰 냄비안에 눈에 보이는 스텐이란 스텐은 가급적 다 넣었습니다. 사이즈별로 요리 조리 구석구석, 그렇게 팔팔 끓이고 방치해놨어요. 조금이라도 더 잘 닦일까 싶어서..^^; 10분 뒤 철수세미로 빡빡 닦기 시작했습니다. 새거면 기스날까봐 함부로 못하겠지만, 낡을대로 낡았기에 미련없이 최선을 다해 빡빡~ 닦았어요.


결과가 궁금하신가요?



제가 생각했던 마법같은 일은 없었습니다. 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수세미로 스치기만해도, 녹이 샥~ 하고 사라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열심히 힘주어 닦았습니다.ㅠㅠ 그래도 베이킹소다 + 식초 끓는물에 넣는 과정을 안했다면 아마도 더 안닦였겠지요. 직접해 본 결과 "만족스럽진 않지만, 효과는 있다" 였습니다. 아 그리고, 이게 잘 모르겠는데요. 어떤 스텐은 사실 원하던 만큼의 새 것 같은 발광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의 후라이팬처럼 기스를 남길만큼 힘주고 닦았는데도 다 닦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런 재질은 원래 안되는 거였을까요?..


또 하나의 느낀 점은, 큰 냄비에서 하나씩 꺼내면서 세척을 했는데요. 처음보다는 나중으로 갈수록, 냄비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무르고 있던 스텐일수록 잘 닦이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방치하고 싶었지만, 급 약속이 생겨서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다 정성껏 하나하나 제대로 닦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그래도 다 씻어놓고 보니 뭔가..스테인레스 더미에서 광채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이정도면 다음에도 태워먹으면 한번씩 해볼만 한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다음에 할 땐, 이렇게 억지로 모든 스텐을 꺼내서 하진 않으려고요.ㅋㅋ 필요에 따라 하나씩 사랑과 정성을 담아 빡빡~^^. 건강엔 좋은데, 관리가 참 힘든 스테인레스.. 찌든때 제거하기 완료!!


관련글 보기 :

베이킹소다 활용법① - 천연세제 만들기

베이킹소다 활용법② - 배구수청소 (싱크대,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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